26년만에 다시 찾은 전주 중앙시장 호떡맛집 추천

오랫만에 와이프와 중앙시장을 찾았네요.

 

우리 아가들 간식거리로 돼지머리 삶은거 사러 중앙시장으로 가기전에

 

유명한 떡볶기 맛집이 다시 생겼다고 한걸 들었었는데 눈앞에 딱 보이길래 포스팅겸 사진도 찍으면서 정말 기쁜

 

마음으로 들어갔는데 황당한 불친절에 화가 머리꼭대기 까지 올랐는데 포장해간 손님이 도로 돌아와서

 

너무 불쾌하다고 한바탕해붙이고 가시네요.

 

간단하게 떡볶이랑 튀김몇개 시켜서 먹다가 그냥 나와버렸네요.

 

아들한테 거기 왜그러니? 물었더니 원래 그렇다고 하네요. ㅎㅎ

 

사진도 다 삭제 기분이 엄청 나빠져서 씩씩거리면서 중앙시장에 도착했는데

 

와이프가 갑자기 우와~~ 소리를 지르더라구요.

 

왜그러나 쳐다보니 호떡집에 앉아서 어머니와 수다를 시작하더라구요. ㅋㅋㅋㅋ

 

26년 전에 요기 호떡집에서 호떡을 먹다가 아들을 낳으러 갔더라네요. 헐....... 26년 전 ;;

 

근데 그때 그 아들이 벌써 장가를 가서 며느리가 임신 8개월이니.... 옛 추억에 꼭 며느리에게도

 

호떡을 먹이고 싶었나봐용.

 

정다운 옛추억을 주고 받으며 계속 포장해가는 조그만 호떡집.

 

서신동에서 아들이 호떡먹고싶다고 포장하러 오신 아주머님과 혼자서 호떡 2개를 드시는 아가씨....

 

계속되는 포장...  요기 중앙시장 맛집으로 유명하다고 하시네요.

 

얼마전에 며느리한테 아들 낳기 전에 호떡집에서 호떡 먹다가 병원갔다는 얘기를 해놓은지 얼마 안됐는뎅

 

이런 우연히 있을까요.

 

기쁜 마음에 우리 포장은 뒤로 미루고 오신 손님들꺼 먼저 포장해주시라고 하고 수다를 떠는 와이프 ^^

 

이 세상은 엄마들이 있어 정감을 느낄 수 있는거 같네요.

 

남자들은 상상할 수 없는 그런 여자들만의 세계가 있는거 같아 부럽네요.

 

 

★ 26년만에 다시 찾은 전주 중앙시장 호떡맛집 추천

 

 

 

저 조그만한 가게에 얼마나 많은 손님들이 왔다 갔을까요?

 

잠깐 사이에도 계속 이어지는 포장행렬..... 와이프가 사진찍어 달라고 했는데 제가 초상권을 이유로 거부했네요.

 

 

★ 26년만에 다시 찾은 전주 중앙시장 호떡맛집 추천

 

 

옛날 추억 그대로 저 강철 팬이 26년이 넘어 30년을 쓰신거라고 하시네요.

 

아마 저 불판에서 맛난 원조 찹쌀호떡이 나오겠지요 ^^

 

 

★ 26년만에 다시 찾은 전주 중앙시장 호떡맛집 추천

 

 

 

신 중앙시장은 입구가 양쪽에 있는데 중앙쪽으로 쭈욱 가다보면

 

원조 중앙 찹쌀 호떡집이 있답니다.

 

언제나 변함없을거 같은 옛추억이 떠오르는 그런 어머님이 계시네요.

 

건강하게 오래 오래 번창하시길 기원합니다.

 

 

 

전주 중앙시장 호떡 맛집 문의전화 : 063) 274 - 8476

 

 

덕분에 떡볶기로 안좋았던 기분은 온데간데 없어졌네요.

 

아들과 며느리에게 전화해서 전주 라마다호텔 후문에서 만나 호떡과 오뎅을 전해주었네요.

 

시엄마처럼 꼭 건강한 아들을 낳아달라는 마음을 담아서~~~